모형차를 처음 구입했을 경우 대부분의 브랜드의 제품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특별히 다른 조치를 필요로 하지 않고 제품 그대로 장식장이나 케이스에 보관하면 됩니다. 

  하지만 모형자동차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관계로 일부제품의 경우 정상범위 내에서 미세한 실기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형샾에서는 공장에서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면 배송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아닌 이상 교환이나 환불을 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콜렉터 입장에선 수만원에서 십수만원을 주고 구매한 제품이 이럴 경우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경우 아쉬움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조치로 내 마음에 꼭 드는 모형차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우선 가까운 프라모델 모형샾이나 문구점에서 일본 타미야제 컴파운드를 구입 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안경점으로 가서 안경 닦는 천을 구입 혹은 협찬(?^^)을 받습니다. 물론 이게 여의치 않으면 다른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런다음 천에  필요한 많큼의 컴파운드를 뭍힙니다. 필요한 양은 기스난 면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적은 양의 컴파운드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1회 사용량을 적게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효과를 살핀후 반복 사용하는 것이 컴파운드도 절약하고 모형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유색모형의 경우 컴파운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그 부분이 탈색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 효과를 살피면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컴파운드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기스는 잡았지만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가까운 자동차용품전문점이나 할인점등을 방문하여 액체로 된 실차광택제를 사서 역시 천에 먼저 묻힌 다음 컴파운드 작업 부위를 한번 닦아 줍니다.  그러면 마지막 남은 실기스도 이 광택제가 메우면서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차체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하비박스